Save Myanm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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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7.7 강진으로 아비규환이 된 미얀마에서는 구조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상자 수는 5,000명을 넘었는데, 일각에서는 사망자가 10만 명에 달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미얀마 군부는 이런 참사에도 반군을 향한 폭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진으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건물 잔해를 사람들이 맨손으로 파헤칩니다. 한 소년은 건물 아래 갇힌 어머니를 구하려고 사투를 벌였지만, 구조할 방법이 없습니다. 극적으로 구조된 이들은 의료품과 병원 시설 부족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기도 합니다. 미얀마 강진 발생 후 구조가 시작되자 붕괴된 건물에서 시신이 발견되면서 사망자 수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이튿날 미얀마 군사 정권은 사망자 수가 1,600명이라고 밝혔는데, 첫날 140여 명보다 10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은 지진 사망자 수가 1만 명 이상일 가능성이 71%, 10만 명 이상일 가능성은 36%라고 전망했습니다. 국제 사회의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제기구와 구호단체,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도 구조 장비와 구조대를 파견했는데, 통신 두절과 기반 시설 파괴로 구조 활동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키민 / 월드비전 인터내셔널 미얀마 이사

• "당면한 문제는 도로가 손상되어 이동이 쉽지 않아 해당 지역으로 접근하는 것이 힘듭니다."

참사에도 미얀마 군부는 반군을 향한 공습을 멈추지 않고 있는데, 나웅초 지역 공습으로 최소 7명이 숨졌습니다. 참사 현장에 군사 공격이 이어지면서 국제사회의 구호 활동이 제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MBN 뉴스 김태희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임지은